[개인파산 팁 방출]2.몸 편하게 앉아서 채권자 목록 작성하기

개인파산을 진행하면서 가장 많은 시간을 들이고 가장 힘들었던 것이 무었이었을까요?

 

바로, 채권자 목록 입니다.

 

개인파산 접수와 비용을 지원해 주신 <대한법률구조공단> <경기도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에서  상담받을 때 가장 신경써서 챙겨 보시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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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자 목록은 채권자 관련 정보를 정리한 문서

 

개인파산 신청서에 있는 채권자 목록은 현재 채권자 회사명과 주소부터 부채 원금과 이자까지를 명기한 문서입니다.

 

따로 발급받으실  부채증명원, 부채확인서 등에 적혀있는 내용을 옮겨 적는 간단한 작업...이라고 생각할텐데요.

 

일단, 부채증명원을 끊으려면 채권자에게 연락을 해야겠죠?

 

그동안 피해다녔는데, 이젠 되려 제가 먼저 연락을 해야 하니 많이 어색합니다.

 

부채증명원을 발급하려면 채권자에게 연락처를 공개해야 하는 것도 부담입니다.

 

그래서, 대행업체의 도움을 받는 경우가 많죠. 당근 돈 들어갑니다.

 

채권자 한 곳당 2만원 정도 들었던 것 같은데...지금은 시세가 어떻게 될지.

 

오랜 기간 부채를 갖고 있다보면 채권자가 바뀌어 있는 경우가 있어서 현재 채권자 확인은 제가 해줘야 했고요.

 

더불어, 대행업체에 인감도장도 맡겨야 하고 좀 번거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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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자 목록 편하게 작성하기

 

면책 받고나서 정리하다보니 채권자 목록 정보는 돈 안들이고 손쉽게 구할 수 있었더라고요.

 

추심업체에서 보내오는 채무금 상환 안내장 우편물이면 해결됩니다.

 

그동안 보지도 않고 버리거나, 다른 주소로 날라갔던 상환 안내장을 차곡차곡 모으세요.

 

지금부터 시작해서 6개월 정도면 현재 채권자는 물론 현재까지 누적된 이자까지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법원에서도 상환 안내장은 부채증명원을 대체하는 서류로 인정해 줍니다.

 

이제, 추심업체로부터 독촉문자나 전화 받으시면 상환안내장 보내달라고 하세요.

 

부채증명원 달라고 하면 괜히 돈 들어가고 서류도 보내야하고 그렇습니다. 

 

상환안내장은 내 돈 안들이고 부채증명원 대체서류로 사용할 수 있으니까 무조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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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심업체 대응은 이렇게

 

혹시라도 추심업체 직원에게 연락하거나 만나기 힘드신분은 이렇게 생각하세요.

 

그 사람도 월급쟁이 직원일 뿐입니다.

 

직원으로서 해야할 일이 있으니까 마지못해 하는거죠.

 

일부 직원들은 악성 채무자이기도 했었겠죠.

 

우리에게 악감정이 있거나 개인적으로 받을 돈이 있지도 않아서 그렇게 절실하지도 않습니다.

 

현실적으로 연락하고 찾아가야 할 채무자가 한 둘이 아닙니다. 많게는 한 사람이 수십명을 담당해요.

 

하루에 한 번씩만 전화 돌리고 문자 보내면 하루 일과가 끝나는 힘든 일을 하는 직장인입니다.

 

그냥 편하게 사정 이야기하고 ( 짧게 하셔야 해요 바쁜 사람들입니다) 파산 준비중이라고 알려주세요.

 

집에 찾아오면 집안에 들이지는 말고 따로 전화해서 바깥에서 뵙는걸로~

 

어떤 직원들은 만나자고 하면 오히려 안 만나려고 합니다.

 

가끔 협박처럼 들리는 말은 하는 추심업체 직원이 있긴합니다.

 

그럴땐 단호하게 파산 절차 밟고 있다고 강조하심 됩니다.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좋겠죠. 어디어디 상담일정 예약중이다 등

 

그럼 며칠후에 협상 들어옵니다. 얼마에 조율하자. 바로 입금하면 부채 없애주겠다. (거의 10% 정도)

 

되도록 입금은 안하시는게 좋습니다. 입금하면 파산을 계속 진행하는데 귀찮은 일이 생겨요.

 

일부 채권자의 부채를 갚으면 다른 채권자에게 불이익을 준거니까요.

 

파산은 채권자를 위한 제도라도 말씀드렸죠?

 

파산이 되어야 면책도 이어지니까...개인파산 진행하실거면 부채는 되도록 갚지 않는걸로~

 

오늘은~ 여기까지

 

다들 힘내서 어려운 시기 잘 견뎌내시길